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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약세


메모리반도체 주요제품 중 하나인 낸드플래시메모리의 가격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5월 말 기준 낸드플래시 주력제품 8기가비트(Gb) 멀티 레벨 셀(MLC)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5월 초 대비 3.6% 떨어진 3.26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말을 기점으로 반등한 8Gb MLC 고정거래가격은 최근 3차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업계 평균 제조원가 수준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낸드플래시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못하면서 5월 말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번 집계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지속해온 4Gb MLC 제품은 5월초와 같은 1.94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16Gb MLC 낸드플래시는 4월 들어 2차례 상승했으나 5월엔 더 높은 하락폭을 기록하며 5.19달러로 주저앉았다.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미국 애플이 최근 8Gb 이상 고용량 낸드플래시 주문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에서 수요는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오는 6월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의 반등 여부는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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