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노텔 등 전세계 이동통신 업체 11개사가 참여하는 제7차 LSTI 운영위원회 회의를 주최했다.
LSTI는 4세대(G) 기술 중 하나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2월 창설된 기술 협의체다.
운영위원회는 LSTI의 전반적인 목표와 전략 방향을 결정하고 새로운 회원사 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 LSTI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운영위원회에 가입돼 있다. 이 외 노키아 에릭슨, 노텔, 알카텔-루슨트, 보다폰, 오렌지, T모바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LSTI 운영위원회 서울 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LSTI 공식 웹사이트 개설, LTE 장비 단말기간 상호호환성 테스트, 상용화 시험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오는 2009년 상반기 프랑스 이동통신사가 LTE 시범서비를 시작할 예정으로 기지국·단말기 업체선정, 공급대수, 주파수 대역 등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서울 회의를 통해 LSTI 공식 웹페이지 개설,상용화 시험 계획 발표 등 LTE 기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와이맥스에 이어 LTE에서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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