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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8세대 투자효율 최고 도전"


공정삭제-장비고장 제로화 추진…현재 클린룸 공사중

LG필립스LCD(LPL)가 대형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는 8세대 라인 투자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도해 LPL P8공장장(상무)은 29일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8세대 투자효율(100만원/㎡, 투자금액/글래스 투입면적)을 7세대 라인보다 45%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PL은 6세대에서 7세대로 넘어가면서 투자효율을 20% 개선했다.

LPL은 8세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 있는 투자를 위해 ▲공정삭제 ▲기능통합 ▲공정재배치 ▲구조단순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비 생산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장비 고장률은 제로(0)로 낮추는 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선행품질관리시스템'과 '조기이상경보시스템'을 도입하는 데에도 나서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극한 수율'에 도전한다는 방침.

공장 내에서 LCD 생산작업에 참여하는 인력을 최소화해 인당 생산성(㎡/인, 글래스 투입면적/운영인력 수)을 7세대보다 85%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6세대에서 7세대로 넘어올 땐 인당 생산성이 8% 개선되는데 그쳤었다. LPL은 자동반송, 원격생산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공장 밖에 공정운영관리센터를 개설하는 등 업계 최고의 인당 생산성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8세대 라인에 2조7천억원을 투자하는 LPL은 2008년 하반기 장비반입을 마치고, 2009년 상반기 중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LPL의 8세대는 2천200×2천500㎜ 크기의 기판에서 월 8만3천장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 주력 생산제품은 119㎝(47인치), 132㎝(52인치) 등 대형 TV용 LCD 패널이다.

구 공장장은 "현재 8세대 라인에 클린룸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기준 23%, 금액 기준 84%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며 "LPL이 2008년 역점을 두고 투자하고 있는 8세대가 최고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계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주=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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