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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소재·장비 경쟁력 강화 원년"…디스플레이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이상완)는 2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08년이 핵심 소재·장비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협회는 올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국내 소재 및 장비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부가가치 핵심설비의 국산화를 위한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에 힘을 쏟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일본 업체의 독점품목인 노광기와 관련, 협회와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LPL)가 협력해 디지털 노광기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발광다이오드(OLED),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공동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업체 간 수직계열화 타파, 패널 상호구매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대기업이 국산 장비·재료의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함으로써 구매와 연계하는 장비·재료 평가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 2007년 5개 품목에 대해 성능평가를 진행해 2개 품목을 인증했으며, 올해는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증을 받은 대림H&L의 품목(Polyimide parts and shape)은 국내 삼성전자, LPL, 삼성SDI 및 대만·일본 기업들에 납품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또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이용한 태양광 사업 등 차세대 응용사업, 환경오염을 최소화 시키는 공해방지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디스플레이 모듈·장비·부품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이용한 초대형 박막 태양광 기술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또 초절전형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모듈기술 개발 사업을 위해 지난 2007년 10월 연구회가 구성돼 운영 중에 있다.

이상완 협회장(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과거나 지금이나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 길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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