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4천63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지난 2007년 판매한 휴대폰은 총 1억6천100만대에 달한다. 1분기에 3천480만대, 2분기에는 3천740만대로 소폭 증가한 이후 3분기 4천26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연간 판매량은 당초 예상했던 1억6천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저가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가 판매한 휴대폰은 총 1억1천400만대였다. 1년새 판매량이 42%가 늘었다.
3세대(G)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큰 폭의 물량 증가를 달성했다. 지난 3분기 550만대를 판매해 전체 비중의 13%를 차지했던 3G폰은 4분기 730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휴대폰 물량의 16%를 기록했다.
평균판가(ASP)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151달러의 ASP를 기록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ASP는 148달러로 지난 2분기와 같다.
늘어난 판매량의 상당수가 저가폰이지만 평균판가가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프리미엄급 제품인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와 500만 화소 카메라폰이 인기리에 판매됐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450만대, 500만 화소 카메라폰 110만대를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했다.
물량 증가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과로 인해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률 10.8%를 기록해 두 자릿수 마지노선을 지켰다.
명진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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