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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R 2007' 개막…"안티 바이러스 트렌드 한 눈에"


국제 보안 컨퍼런스 'AVAR 2007'이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막됐다.

전 세계 보안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AVAR 2007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 안철수연구소가 주관한 이래 두번째로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의 정보보안 전문가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AVAR 2007 컨퍼런스 조직위원장 안철수 의장은 기조 연설에서 "AVAR 컨퍼런스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비롯해 웜, 트로이목마 등 기술적으로 진화하는 악성 코드의 전파와 그 피해를 막고, 안티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정보보안 업계 관계자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자,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IT 전문가에게 정보보안의 세계적인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지 무라카미 AVAR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점"이라며 "최근 보안 컨퍼런스가 학술적인 장보다 정치·외교적 수단의 행사로 변질되고 있는 반면 AVAR 2007은 180개국 150회원사가 악성코드 정보를 교환하고, 아시아 지역의 보안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서병조 단장은 개막 기념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사이버 범죄 트렌드,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테스트 및 평가 방법, 악성코드 탐지 및 분석방법과 공격사례 등 기술적인 분야가 논의 될 것"이라며 "사이버 범죄에 대한 법률 사례와 같은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안티 바이러스와 관련된 충분한 토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시만텍의 빈센트 위퍼 이사, 유진 카스퍼스키 카스퍼스키랩 회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또 알란 다이어 AVAR 수석부회장, 장지엔 AVAR 부회장 겸 중국 공안부 바이러스센터장 등 각국 보안 전문가가 참석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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