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서울에 집결, 날로 지능화되는 악성코드 대응책을 논의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28일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제 보안 컨퍼런스인 'AVAR 2007'이 열린다고 28일 발표했다.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안티 바이러스 및 정보보안 전문가를 비롯, 각국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AVAR 2007 컨퍼런스에는 세계 안티 바이러스 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빈센트 위퍼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AVAR 세이지 무라카미 회장을 비롯 ICSA, 웨스트코스트랩 등 국제 공인 인증 기관 및 각국의 주요 보안업체 경영진이 참석한다.
28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두 곳 이상의 지역에서 감염 활동 및 발견 등의 보고가 있었던 바이러스 정보를 구축하는 '와일드리스트' 리포터가 서울에 모여 회의를 개최한다.
또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일본의 정보처리추진기구(IPA)가 각국의 보안 시스템 및 바이러스 대응 활동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컴퓨팅 환경에서 악성코드의 기술적 진화와 그에 따른 보안 대책, 악성코드 테스트, 실행압축파일에 존재하는 악성코드 대책, 온라인 게임보안 및 중국발 해킹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된다.
패널 토의에서는 안티 바이러스 업체들마다 상이한 바이러스 심각성 기준과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선의 대응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AVAR 2007 컨퍼런스에는 주관사 안철수연구소를 비롯, 뉴테크웨이브, 하우리, 씨디네트웍스 등 국내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MS), 카스퍼스키랩, Grisoft, ESET, 시만텍, Kingsoft가 후원사로 참여, 자사 기술을 소개한다. 또 국제 공인 체크마크 인증 기관인 웨스트코스트랩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AVAR 무라카미 회장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한 보안 컨퍼런스인 AVAR가 세계적 보안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뜻 깊은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돼 기쁘다"고 말했다.
AVAR 2007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인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의장은 "악성코드가 예전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던 추세에서 이제는 특정 국가, 지역, 단체 등을 노리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AVAR 2007 컨퍼런스에서는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는 악성코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VAR는 1998년 당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일본의 세이지 무라카미 JCSR 회장 등이 아시아 지역 안티바이러스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창립했으며, 매년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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