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이 코스닥기업 M&A에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사이버패스는 이날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인 사이버패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버패스 기존 최대주주인 류창완 대표이사가 백 사장과 정해주씨에게 142만주(17.18%) 및 경영권을 매각한 것.
매각단가는 주당 1만4천84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시가의 배다. 백사장은 자기자금과 차입금으로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사이버패스는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과 백종진 사장 류창완 대표등을 상대로 다시 250억원 37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키로 했다. 류대표는 142만주의 지분을 시가의 두배에 매각하고 대신 14만8천주를 다시 시가 수준에서 증자를 통해 확보하고 경영권도 유지하게 됐다.
프라임은 경영권 분쟁에 빠진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하며 처음 증시와 인연을 맺은 후 프라임엔터에 이어 사이버패스 등 코스닥 기업을 줄줄이 인수하고있다.
벤처기업협회 활동을 통해 벤처기업 M&A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온 백종진 한컴 사장겸 벤처기업협회장이 앞장서 자신의 주장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프라임엔터의 경우 기존 사업 확장 대신 엔터테인먼트, 자원개발 등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어 기존사업 강화 및 사업영역확충을 통한 주주이익의 극대화라는 인수 목적에 부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프라임 그룹은 최근 동아건설을 인수하는 등 전방위 M&A로 공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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