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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프라다폰? 삼성전자는 '아르마니폰'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공동 개발 협상 중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손잡고 IT 명품 만들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4일 "휴대폰과 TV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위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아르마니와 IT 명품 개발을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 협상단계를 끝내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지역 공략을 위한 '명품폰(SGH-P520)'의 개발을 마쳤다. 디자인은 LG전자의 '프라다폰'과 비슷하다. 2.6인치의 전면 터치스크린과 2개의 통화·종료 버튼이 인터페이스의 전부다.

'SGH-P520'은 8.9㎜의 얇은 두께에 전자 계산기만한 크기를 갖고 있다. 무게는 102g에 불과하다. 유럽이동통신방식(GSM)으로 출시된다. 3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으며 50MB의 내장 메모리, 마이크로SD 외장 메모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GH-P520'을 러시아와 유럽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르마니와 현재 협력중인 사안은 'SGH-P520' 제품에 아르마니 브랜드 사용과 세부디자인 내장 콘텐츠의 공동 개발이다. 내부 터치스크린 유저인터페이스를 비롯해 벨소리, 플래시 콘텐츠 등의 개발을 아르마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아르마니와의 협력관계를 TV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르마니와의 협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구체적인 제품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IT 명품을 만들자는 의견에는 두 회사가 모두 합의했으며 조만간 세부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진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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