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반도체 업체 인텔이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를 출시했다고 13일 인텔코리아가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인텔 Z-U130 밸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USB 인터페이스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제품이다. 인텔이 SSD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기존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나 이동형 USB 저장 기기에 비해 보다 빠른 부팅 시간은 물론 임베디드 코드 스토리지, 데이터의 신속한 접속이라는 장점과 함께 보급형 PC, 라우터, 서버, 게임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저전력형 대체 스토리지로 적용이 가능하다.
인텔 Z-U130은 1GB, 2GB, 4GB, 8GB의 네 가지 용량으로 구성돼있다. 초 당 28MB의 빠른 읽기 기능과 20MB의 쓰기가 가능하다.
인텔측은 "이 드라이브는 1천시간 이상의 가속 신뢰성 검사를 포함해 광범위한 인증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다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와 차별화되며 USB 2.0 및 1.1 호환 인터페이스, 2x5핀 USB 커넥터 및 TSOP(thin small outline package) 패키지 형태의 표준 SLC 낸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제조 업체들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제품 디자인에 쉽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SLC 낸드에 비해 비용 효과적인 MLC(multi-level cell)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도 연구 중에 있다.
CPU외에 노어플래시에 치중하던 인텔은 마이크론과 함께 조인트 벤처 IMF를 설립해 낸드플래시 사업에 뛰어들었고 SSD외에도 차세대 노트북용 플랫폼 산타로사에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랍슨 기술을 적용하는 등 컴퓨팅 환경에 낸드플래시 도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