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PDP 분야를 중심으로 전체 출하량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이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11.2%로 2분기 TV 출하량 점유율 1위였던 LG전자(9.9%)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일반 브라운관 TV 생산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LCD와 PDP TV의 성장속에 매출액에 이어 수량까지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PDP 분야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2위자리를 지키던 LG전자를 삼성전자가 추월하거나 턱밑까지 따라잡은 것.
디스플레이서치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PDP 매출액 점유율이 15.4%로 14.3%에 그친 LG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분기 16.2%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3분기에는 14.3%로 떨어지며 13.1%서 15.4%로 점유율이 늘어난 삼성전자에 2위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LG전자는 PDP 출하량 점유율에서는 15.3%로 2위자리를 지켰지만 3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겨우 0.1%.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사정권에 놓인 셈이다.
그러나 LCD TV 분야서는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다.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 기준 LCD TV 점유율은 15.6%로 6.8%에 그친 LG전자를 배이상 앞지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TV 분야에서도 3분기에 매출과 수량 모두 1위를 차지, PDP를 포함해 3분기 평판 TV시장을 평정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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