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장기공급계약(LTA)과 고객들의 구매 계획을 고려하면 2029년까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물량이 사실상 모두 판매된 상태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8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장기공급계약 관련 질문에 "LTA를 고려하면 2029년까지 당사 D램과 HBM 물량은 사실상 모두 솔드아웃된 상태"라고 말했다.

회사는 장기계약을 확대해 중장기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 중인 물량 역시 고객의 구체적인 구매 계획에 기반하고 있어 중장기 사업계획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미 확보한 장기계약 물량과 고객 수요 전망은 구분된다. 현재 LTA로 확보한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이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도 이와 유사한 비중으로 장기계약을 운영할 방침이다.
나머지 생산능력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활용한다. SK하이닉스는 "LTA에 해당하지 않는 생산능력은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계약으로 일정 물량의 판매 기반을 확보하면서도, 나머지는 수요와 가격 변화에 따라 공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0%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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