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58dc6ab7f07ed.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을 꺾은 윤재복 후보의 최종 임명을 보류했다. 자동응답시스템(ARS) 결선투표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이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면서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용인갑 조직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진행한 ARS 조사에 일부 이견이 제기됐다"며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용인갑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의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가 양 최고위원을 제치고 최다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3명이 참여한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었다.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일부 책임당원에게 ARS 전화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연휴 기간 실시된 ARS 조사 과정에서 일부 전화나 메시지가 스팸으로 인식돼 당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화를 받지 못한 당원 규모에 대해 "조직국 내부에서는 40명 정도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통신사와 책임당원 간 연결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개연성은 충분하다"면서도 현재 다른 지역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최고위원이 경선 결과에 직접 이의를 제기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양향자 최고위원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직접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유사한 ARS 여론조사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결과에는 승복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후보 모두 앞서 ARS 투표 결과와 이의제기 처리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윤 후보에 대한 최종 승인을 보류할 방침이다. ARS 재투표 실시 여부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