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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국, 이집트 새로운 도약에 믿음직한 동반자 될 것"


국빈 오찬…"이집트 수에즈 운하, 韓에 고마운 이정표"
"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 번영 향해 손잡고 나아가자"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6.10.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6.10.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빈 방한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이제 대한민국이 이집트의 새로운 도약과 더 큰 미래를 향한 여정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국빈 오찬에서 "우리나라의 많은 선박들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갈 때 거치는 곳이 바로 수에즈 운하다. 한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 중요한 길목에서 이집트는 오랫동안 고마운 이정표가 돼 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인연은 참으로 깊고 또 특별하다"며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움 속에 있었던 1943년, 국제사회가 한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역사적인 '카이로 선언'이 나온 곳이 바로 카이로"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카이로는 단순한 도시 이름이 아니라 국가적인, 민족적인 희망이 처음 문서로 기록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이에는 빵과 소금이 있다'는 이집트 격언을 인용하며 "음식을 통해 고난과 기쁨을 나누고, 또 깊은 신뢰와 우정을 맺는다는 그 속뜻처럼 한국과 이집트가 더욱 가까운 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 더 큰 번영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엘시시 대통령은 "우방국을 방문하는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것은 한국 사람들의 관대함을 보여주는 확실한 사례"라고 화답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한국은 유구한 역사를 거쳐 높은 가치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고, 높은 가치와 발전된 지식을 통해 인류가 만날 수 있는 가교를 형성하는 우리의 공통점이 확실히 있다"며 "한국은 문화와 문화유산을 지키면서 발전을 할 수 있는 포괄적 개혁을 이룰 수 있었다. 이는 다시 이룰 수 없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요즘 세계는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고, 여러 지역에서 많은 위기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집트는 중동의 안정의 기둥으로서 그리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 UN 헌장의 원칙과 헌장의 목표를 고수하면서 국제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전략적 관계는 세계 평화와 발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두 정상은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이 이집트 방문 당시 추진 합의했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도 공식 개시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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