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용인동부경찰서는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음악을 활용한 공감형 예방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강의와 홍보물 중심의 일방적인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SPO), 학생, 학교, 사회적기업 '인뮤직'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기획부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의 지역특화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은 용인동부경찰서는 올해 2월부터 8개월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인뮤직과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5월에는 관내 학생 대상 학교폭력 예방 가사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총 154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수작의 메시지가 실제 음원 가사에 반영됐다.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생각과 다짐을 직접 가사에 담아내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예방 콘텐츠로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 과정에도 지역사회가 함께했다. 인뮤직 소속 전문 음악가들이 작·편곡과 클래식 연주, 보컬 녹음을 진행했으며 학교전담경찰관과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
완성된 음원(앨범명 히어로가 필요해)은 오는 10월 2일 유튜브뮤직, 멜론, 스포티파이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경찰은 향후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캠페인 등에 이 음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공공누리 개방을 통해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에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윤여정 인뮤직 대표는 "이번 음원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외면하지 않고 손을 내미는 용기, 침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며 "앞으로 앨범 수록곡을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과 연계해 예방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임성식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딱딱한 교육이 아닌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다양한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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