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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정부, DMZ 지뢰 '북한 매설 확인시' 상응 조치해야"


"현장조사 결과, 유엔사와 평가 후 발표"
"국힘, 정쟁 몰더니 어제 현장방문 불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만약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최종 확인된다면 정부가 그에 합당하는 상응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젯밤 합동참모본부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민석 당대표와 당 소속 국방위원들이 사고부대 현장을 찾은 것을 언급하며 "우리 군과 유엔군 사령부는 지난 26일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 조사 등 예행연습을 시작으로 27일부터 현장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 조사결과는 유엔사와의 평가 후 발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고를 은폐했다고 국가안보를 정쟁의 제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까지 운운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던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정작 어제 현장방문에는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을 외면한 채 '은폐'라고 결론부터 내리는 것이 국민의힘식 안보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조사는 우리 군과 유엔군 사령부가 합동으로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어서 그 누구도 마음대로 축소하거나 은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사건 현장 훼손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사고 당일 (작전 투입 장병으로부터) 진술청취는 물론, 파편 등 핵심 잔해물 역시 이미 확보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정밀감정이 진행 중"이라며 "장병이 다친 현장에 다시 조사단을 들여보내는 만큼 추가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확보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고의적인 조사 지연으로 몰아가는 건 무지에 의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장병마저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이는 구태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는다. 앞서 합참은 전날 밤 브리핑을 통해 지난 21일 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북한군의 '수지반보병지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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