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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DMZ 北 도발 확실...'대북방송 재개'해야"


합참 "북한군 지뢰 가능성 매우 높아"
정점식 "정부,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 취해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29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2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대북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대북방송을 재개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정감사와 상임위원회 청문회는 물론 국정조사까지 추진해 사고 경위와 군의 대응을 따져보겠다고도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이 확실시되는 만큼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철거했던 대북 확성기부터 즉시 재설치하고 대북방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대북 확성기는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북한군과 주민을 상대로 외부 소식과 대북 메시지 등을 전달하는 심리전 수단이다.

우리 군은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에도 북한에 책임을 묻는 첫 대응 조치로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당시 북한이 방송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남북 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남북 간 긴장 완화 조치의 하나로 지난해 6월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전방의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 개를 모두 철거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한 1차 합동 현장조사 결과,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수색로 개척 작전에 나섰던 군 간부 3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수색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다만 군은 북한군이 최근 고의로 지뢰를 매설했는지, 과거 매설된 지뢰가 이동한 것인지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종 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될 경우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다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합참이 제시한 근거를 보면 북한 매설 지뢰가 확실한데도 최종 조사를 언급하면서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며 "아직도 대북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여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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