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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100선 출발⋯중동 긴장 완화·美 기술주 강세 '훈풍'


미·이란 추가 회담 예정⋯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도 제기
메타 AI '뮤즈' 호평에 美 반도체주 상승, 삼전닉스 2%대 ↑
코스닥도 강보합 출발 후 상승폭 확대…845선 터치

23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7000선을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 조짐에 메타의 인공지능(AI) 호재로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출발해 8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85포인트(1.42%, p) 오른 7117.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36.08(1.94%) 오른 7153.99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9억원, 211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4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 방안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메타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뮤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샌디스크(6.8%), 마이크론(5%), 엔비디아(0.66%)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러한 흐름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대형주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250원(2.62%) 오른 28만3750원, SK하이닉스는 3만원(1.63%) 오른 187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우선주(3.55%), SK스퀘어(3.35%)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1.48%), LG에너지솔루션(2.28%), 현대차(0.69%), 삼성물산(2.04%), 삼성생명(1.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8%)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9%), KB금융(0.06%), 두산에너빌리티(1.50%), 신한지주(1.24%), HD현대중공업(1.43%) 등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57(1.39%) 오른 845.9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35(0.88%) 오른 841.73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수급은 개인이 246억원, 외국인이 15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1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40%), 에코프로(1.00%), 에코프로비엠(1.63%), 주성엔지니어링(0.74%), 레인보우로보틱스(1.60%), 심텍(1.15%), 로보티즈(2.17%) 등 시가총액 상위단이 오르고 있다. 원익IPS(6.37%), 파두(11.34%) 등은 크게 상승 중이다.

연휴를 앞두고 중동 정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외교적 대화 재개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변화 등 중동 사태를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휴 관망심리로 시장참여자들간 수급 공방전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7000피를 이탈할 수는 있겠지만 주도력이 회복 중인 반도체, MLCC, 전력 기기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방어력을 제공하는 은행·보험 등 주주환원 업종에 대한 비중을 유지해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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