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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 밤샘협상…'현금은 연봉 50%·초과분 주식' 가닥


18일 교섭 시작해 19일 새벽 마무리
이날 오후 최종 타결안 발표할 듯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놓고 다시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잠정합의안 마련에 들어갔다.

노사는 19일 오후 세부 문구를 정리한 뒤 최종 타결에 나설 전망이다. 앞선 교섭에서도 밤샘 협상을 벌인 데 이어 다시 밤을 넘기면서 막판까지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시작한 대표자 교섭을 이날 새벽 마무리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18일 진행한 대표자 교섭은 19일 새벽 마무리됐다"며 "금일 오후 노사 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문구를 정리할 예정이며 잠정합의안은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번 협상은 앞서 진행된 교섭에 이어 또다시 밤을 넘겼다. 노사는 임금과 복지뿐 아니라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초과이익분배금(PS)의 구체적인 지급 방식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PS 현금은 연봉 50%까지…초과분 주식으로

잠정합의안에는 PS 가운데 현금 지급액을 연봉의 50%까지로 제한하고 이를 넘어서는 금액은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으로 지급되는 초과분은 3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하이웰 복지포인트를 일부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조건은 이날 오후 최종 문구가 확정된 뒤 공개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PS 재원을 영업이익의 10%로 정하는 새로운 성과급 제도에 합의했다. 기존 PS 지급한도를 없애면서 회사 실적이 증가할수록 임직원이 받을 수 있는 성과급 규모도 커지는 구조다.

커진 성과급 지급방식 놓고 막판 줄다리기

올해 협상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는 커진 성과급을 어떤 방식으로 지급할지였다. 메모리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늘면서 직원들이 받는 PS 규모도 상당폭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금 지급에 연봉의 50%라는 상한을 두고 초과분을 주식으로 지급하면 회사는 대규모 현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에게는 회사의 장기 성장과 보상을 연계하는 효과가 있지만 주가에 따라 실제 보상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 구성원들에 대한 특별 성과급을 전액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날 오후 잠정합의안 세부 문구를 확정하고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임금 및 성과급 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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