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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 SK하이닉스 통합노조와 접촉⋯"노사 현안 논의"


최승호 위원장 "지난주 통합노조 임시위원장에게 연락 받아…간략히 현안 논의"
"10년간 노사합의 변경 요구에 불만…교섭 내용 공유 안 된 점도 문제"

[아이뉴스24 박지은·권서아 기자] 출범을 앞둔 SK하이닉스 통합노동조합(통합노조) 측이 삼성그룹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에 접촉해 최근 노사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아이뉴스24 취재에 따르면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공유했다. 최 위원장은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설립이 마무리 중이며, 지난주 통합노조 임시위원장에게 연락이 와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최 위원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측은 회사가 약 10년간 노사 합의해온 내용을 변경하려는 점을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 측이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변경안에는 자사주 60~70% 규모와 2~4년간 매도 제한, 적자 시 임금조정 등이 포함됐다.

최 위원장은 "10년간 노사합의된 내용을 회사가 변경 요구하고 있고, 이에 대한 불만으로 통합노조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교섭 진행 상황이 구성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점도 불만 요인으로 거론됐다. 최 위원장은 "교섭에 대한 내용이 전달되지 않아 현재 불만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정치 활동보다 조합원 권익을 대변하는 노조를 지향한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초기업노조의 행보와 비슷하게 정치 활동을 하지 않고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지난 8일 노조 설립신청서를 제출하고 출범 절차를 밟고 있다. 기존 3개 노조로 나뉜 교섭 구조를 통합해 협상력을 높이는 한편, 성과급(PS) 현금 지급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통합노조 측은 회사가 자사주 60~70% 규모 지급과 2~4년 매도 제한, 적자 시 임금조정 등을 요구하는 데 반발하고 있으며, 기존 노조와 사측은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6차 교섭을 진행했다.

현재 가입자는 1250명을 넘어섰고, 전체 구성원 약 3만5000명 중 1만8000명을 확보해 과반노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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