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김상호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이 2월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5e4d50a46eb6f.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김상호 청와대 춘추관장이 자신이 서울 강남에 소유한 주택 무단 증축 논란과 관련해 "매입할 당시 주차장 일부가 원룸으로 변경된 상태였으며, 직접 증축하거나 증축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해당 부분이 미등록건축물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10일 입장을 내고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의 1층이 무단 증축된 상태로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전날(10일) SBS는 2014년 김 관장이 배우자와 함께 매입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의 1층 주차장 일부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월세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김 관장은 "주차장 일부를 원룸으로 개조하는 사례는 아마 빌라 단지를 중심으로 전국화된 현상이어서인지 정부는 이런 사정을 감안해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입법해 양성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며 "정부가 미등록건축물에 대해 '위법건축물' 대신 '특정건축물'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도 사전 허가를 구한 건축물은 아니지만 제도 개정 등으로 합법화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다주택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된 이후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해당 주택의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택 수 증가에 따른 부담 등을 고려하다 보니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필요한 행정절차를 제때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 자료와 건축물 현황을 확인 중이고, 건축사 등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양성화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당 건축물의 법적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뒤 관계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김 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해온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초대 춘추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 관장은 지난 6월부터 사의를 표명해오다 최근 사퇴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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