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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한국 소비자가 키운 갤럭시…가격으로 보답"…미국보다 최대 53만원 낮아


"글로벌 어느 시장보다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 제공"
"한국 소비자 관심·질책이 글로벌 경쟁력의 밑거름"
메모리값 상승에도 "인상분 100% 전가하지 않을 것"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갤럭시 Z폴드8·갤럭시 Z플립8 등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3종을 공개하고 국내 출고가를 미국보다 최대 53만원 낮게 책정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장(사장)은 이날 '갤럭시 언팩 2026'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어느 시장보다 가장 경쟁력 있고 부담 없는 가격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방향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은 기조를 앞으로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폴드8, 미국보다 약 53만원 저렴

국내 출고가는 12기가바이트(㎇) 메모리·256㎇ 저장용량 모델 기준 갤럭시 Z폴드8이 227만8100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가 257만7300원, 갤럭시 Z플립8이 168만3000원이다.

12㎇ 메모리·512㎇ 저장용량 모델은 갤럭시 Z폴드8이 253만1100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가 283만300원, 갤럭시 Z플립8이 193만6000원이다.

16㎇ 메모리·1테라바이트(TB) 저장용량 모델은 갤럭시 Z폴드8이 315만2600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가 345만18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갤럭시 Z폴드8·갤럭시 Z플립8 제품. [사진=삼성전자]

미국 출고가는 256㎇ 저장용량 기준 갤럭시 Z폴드8이 1899달러,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가 2099달러, 갤럭시 Z플립8이 1199달러다.

22일 오후 1시 기준 원·달러 환율인 달러당 1477.5원을 적용하면 각각 약 280만5800원, 310만1300원, 177만1500원이다.

국내 출고가와 비교하면 갤럭시 Z폴드8은 약 52만7700원(18.8%),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약 52만4000원(16.9%), 갤럭시 Z플립8은 약 8만8500원(5.0%) 낮다.

신제품의 국내 사전판매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7일이다.

"한국 소비자가 갤럭시 경쟁력 키워"

노 사장은 공격적인 국내 가격을 책정한 배경으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는 "삼성 갤럭시는 1990년대부터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출발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에 뿌리를 둔 브랜드"라며 "어느 시장보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뿐 아니라 질책과 격려도 갤럭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갤럭시 기기를 사용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 앞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시작을 앞두고 전 세계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메모리값 올라가도…"100% 소비자 전가 안 해"

최근 메모리와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 제조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급망 최적화와 협력사 공동 개발을 통해 가격 상승 영향을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원가 부담의 상당 부분은 삼성 갤럭시가 보유한 공급망 최적화 역량과 전략적 파트너사들과의 선행·공동 개발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넘어서는 원가 상승은 제품 가격에 일정 부분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가 인상분을 100% 소비자에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파트너사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자체적인 노력도 병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최대한 많은 고객과 시장에 공급한다는 철학과 원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런던(언팩)=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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