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영하 20도의 저온과 영상 60도의 고온, 쇠구슬 낙하 충격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다양한 내구성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해외 IT 전문매체를 대상으로 연구시설을 공개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 시험 과정과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연구시설에서는 약 21.7g의 금속 구슬을 30~40㎝ 높이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위로 떨어뜨리는 충격 시험이 진행됐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거나 외부 충격을 받는 상황을 가정해 화면이 손상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온도 변화에 따른 내구성 시험도 이뤄진다. 시험 장비 내부를 영상 60도와 영하 20도로 설정한 뒤 패널을 반복해서 접고 펴며 화면과 접히는 부위에 이상이 생기는지 점검한다.
이와 함께 화면 밝기와 색상 변화, 접히는 부분의 주름, 빛 반사 정도 등을 측정하는 광학 검사도 병행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폴드8에 적용된 신기술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도 공개했다. OLED 패널 아래 초박형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적용한 구조로, 기존 폴리머 소재 일부를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티타늄 합금은 패널을 접고 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화면 중앙의 주름과 영구 변형을 줄여준다.
제품 두께를 얇게 유지하면서도 강성을 높여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과 사용성을 함께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연구시설에서는 화면을 말아 크기를 확장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접기와 말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도 함께 공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폼팩터와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폴더블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씨넷, 테크레이더, 톰스하드웨어 등 해외 IT 매체들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뿐만 아니라 경북 구미에 자리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라인도 살펴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 신제품과 구글과 협업한 AI 스마트글래스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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