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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랬는데 또 아무 데나 '툭'"⋯싱크대 더럽히는 남편 습관에 짜증이 '확'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자꾸 가래침을 아무 데나 뱉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자꾸 가래침을 아무 데나 뱉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일반 싱크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adhuskitchen]
자꾸 가래침을 아무 데나 뱉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일반 싱크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adhuskitchen]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가래침을 아무 데나 뱉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남편은 화장실에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싱크대에 가래침을 뱉는 습관이 있었다. A씨가 화장실에서 뱉으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식탁에 가래침을 두 번 뱉은 뒤 욕을 하며 집을 나갔다고 했다.

A씨는 "평소에도 다혈질인데 위생 개념까지 부족하다. 세면대에 뱉은 가래침도 물로 씻지 않아 그대로 말라붙어 있고, 화장실 청소도 본인이 하겠다고 해놓고 거의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언제까지 안 하나 지켜보려고 몇 달 동안 참았더니 화장실에서 썩은 하수구 냄새가 날 정도였다"며 "청소를 해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한숨만 쉬며 짜증을 냈다"고 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릴라랑 사냐" "같이 사는 집인데 배려가 왜 이렇게 없냐" "가정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자꾸 가래침을 아무 데나 뱉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일반 싱크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adhuskitchen]
전문가들은 가래는 필요한 경우 반드시 뱉어내야 하지만, 아무 곳에나 뱉는 행동은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전문가들은 가래는 필요한 경우 반드시 뱉어내야 하지만, 아무 곳에나 뱉는 행동은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 원장에 따르면 가래는 기관지에서 분비되는 점액으로, 기관지를 보호하고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다만 기관지확장증이나 만성기관지염처럼 가래가 많이 생기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기관지에 쌓인 가래를 배출하는 것이 치료와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반면 가래를 아무 곳에나 뱉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진 원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결핵 발생률이 높은 국가인 만큼 가래를 함부로 뱉지 않는 에티켓이 중요하다"며 "특히 폐결핵 환자의 가래에는 결핵균이 포함될 수 있어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래가 많다면 원인 질환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 원장은 "가래의 양이 갑자기 늘거나 색이 노랗거나 초록색, 갈색으로 변하거나 피가 섞여 나온다면 폐렴이나 기관지확장증, 결핵,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꾸 가래침을 아무 데나 뱉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일반 싱크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adhuskitchen]
사진은 벌꿀. [사진=픽사베이 ]

식이요법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에 따르면 무에 함유된 시니그린 성분은 기관지 점막 기능을 돕고 가래를 묽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꿀 역시 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 발표된 영국 연구에서는 꿀이 일반적인 감기 치료제보다 기침 증상 완화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다만 꿀은 보툴리누스균 위험이 있어 영유아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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