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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LG와 거대한 팀"…구광모 "캘리포니아서 재회동"


권봉석·류재철 총출동…매디슨 황도 LG트윈타워 동행
로봇·AI팩토리·데이터센터 협력 확대…"더 많은 발표 남았다"
출입구부터 로비까지 직원들 운집…황 CEO 등장에 환호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로봇 시스템부터 현재와 미래의 AI 팩토리까지 LG와 하나의 거대한 팀처럼 협력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오전 11시 15분께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1시간 동안 회동한 뒤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LG와의 파트너십은 놀라운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이날 오전 10시4분께 LG트윈타워에 도착한 황 CEO는 구광모 회장, 권봉석 ㈜LG 부회장과 포옹을 나눈 뒤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열린 총수 만찬 이후 3일 만의 재회다.

이날 회동은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자리에는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를 비롯해 류재철 LG전자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방문한 뒤 구광모 LG그룹 회장,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상=권서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하자 직원들이 환호하며 황 CEO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특히 출입구부터 로비, 엘리베이터 앞까지 LG 직원들이 가득 몰리며 황 CEO를 맞이했다. 황 CEO는 손을 흔들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화답했다.

"휴머노이드부터 AI팩토리까지 협력 확대"

황 CEO는 이날 가장 먼저 로보틱스를 언급했다.

그는 "로봇 산업은 전자기술과 기계시스템, 인공지능이 융합되는 분야"라며 "LG는 AI 연구 역량뿐 아니라 모터와 기계시스템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휴머노이드와 미래 로보틱스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답변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양사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AI 모델 '그루트(GR00T)'와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Isaac)'을 기반으로 차세대 로봇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휴머노이드·물류로봇 개발에 엔비디아 플랫폼을 적용하고, LG CNS는 산업용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에 엔비디아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다. LG이노텍은 광학 기술에 기반한 로봇의 눈 역할을 맡으며, 고성능 센싱 모듈과 광학 부품을 개발한다.

황 CEO는 "오늘의 데이터센터가 수백 메가와트 규모라면 미래 데이터센터는 기가와트급으로 커질 것"이라며 "냉각과 전력 공급, 설계와 구축 전반에 극한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LG는 이 분야에서 환상적인 역량을 갖고 있다"며 "미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장치(CDU), 콜드플레이트, 액침냉각 등 AI 데이터센터용 열관리 솔루션 협력을 추진한다. LG CNS와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DSX AI 팩토리 설계를 적용한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LG에너지솔루션은 800볼트(V) 직류 기반 전력 공급 시스템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분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기술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보조시스템(ADAS) 개발에 나선다. LG이노텍도 차량용 센서와 통신 모듈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맨 왼쪽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젠슨 황과 美 실리콘밸리 추가 회동 예고

구광모 회장은 회동 직후 "오늘 엔비디아와 미래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AI 시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이야기까지 나누지는 못했다"며 "젠슨이 캘리포니아로 초대해주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회동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박수를 치고 있다. [영상=권서아 기자]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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