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거래일 대비 9% 넘게 급등하며 22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600조원을 넘어서며 1조달러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 1500원대 초반 기준 약 1조600억달러 수준이다.
![삼성전자(왼쪽)·SK하이닉스 사옥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96b306296b220b.jpg)
국내 기업 중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긴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처음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한 이후 약 3주 만이다.
글로벌 주요 기업 시가총액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 기준 SK하이닉스는 이날 글로벌 시총 12위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11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서버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HBM 공급 부족 우려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8년까지 D램과 낸드의 초과수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메모리 중심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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