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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대화로"…파업 반대 목소리 더 커져


사후조정 결렬 뒤 정부·기업·주주 잇따라 메시지 내놔
구윤철 , SNS에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김영훈 "파업까지 안 가게 물밑·공개협상 모두 동원"
주주단체들 "노조는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

[아이뉴스24 권서아·황세웅 기자]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절차를 거쳤던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자 13일 정부, 기업, 주주들이 일제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모두 "파업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당사자인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어렵게 마련한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무산됐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대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캡처]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역시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끝까지 협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인터뷰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정부 사후조정에는 기한이 없는 만큼 자율교섭 역시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물밑·공개 협상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해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구윤철 부총리 X 캡처]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는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파업 현실화시 국가경제 전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민경권 주주운동본부 대표가 13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노조 측에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2차 심문을 앞두고 소액주주 탄원서를 제출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그는 "노조는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삼성전자가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2차 심문을 앞두고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한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가처분 관련 법원 출석 전에 "위법한 쟁의행위를 할 생각이 없다"며 "정당하게 얻은 파업권인 만큼 적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중노위 사후조정 중재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조정안에 합의하지는 못했다. 첫날 협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이어졌고,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차 회의는 13일 새벽 2시50분께 종료됐다. 이틀간 협상 시간만 28시간을 넘겼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사진=권서아 기자]

핵심 쟁점은 성과급 체계 개편이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상한 폐지 및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현행 초과이익성과급(OPI) 체계 유지와 영업이익 10% 수준 재원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일단 예정대로 5월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 측은 총파업에 4~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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