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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8시간 내 호르무즈 안 열면 초토화"⋯이란 "더 심한 대응" 맞불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초토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이란에 대한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여겨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이란이 글로벌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이란의 국가 기반 시설까지 타격 범위를 넓히겠다며 고강도 압박에 나선 것이다.

미군이 중동 지역에 해병대를 추가 파병하기로 한 데 이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보낸다면 당연히 여러분(기자들)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더욱 심각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란군 대변인은 22일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란은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가 군사 정책을 변경했으며,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은 "만약 적대국이 하나의 기반 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여러 개의 시설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 덧붙였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이란의 집속탄 탑재 추정 미사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이란은 핵시설이 위치한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시(市)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의 핵심 핵 시설인 나탄즈 우라늄 농축단지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차원의 공격이다.

이에 디모나에서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인근 아라드 마을에서도 중상자 13명을 포함해 최소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인근 걸프 지역 국가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이날 수도 리야드를 향해 미사일 세발이 날아오는 것을 탐지했고, 이 중 한 발은 요격했으나 나머지 두발은 비거주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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