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황세웅 기자]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브라질 대통령 부부 국빈방문 기념 만찬.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친교 행사 장소인 상춘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포함한 선물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사진=청와대 공식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f3078f3761eb1f.jpg)
![룰라 브라질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사진=청와대 공식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0644aa8d4e879b.jpg)
재계에서는 이 장면이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물량이 생산되는 점을 들어 양국 산업 협력을 상징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이처럼 최근 정상 외교 무대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공식 오찬에서도 이 대통령은 분홍색 ‘갤럭시 Z플립7’을 선물했고, 두 정상은 즉석에서 셀카를 촬영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기기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정상 외교에서 선택되는 제품은 해당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 기술 수준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반도체와 모바일 산업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갤럭시의 반복 등장은 한국 IT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사진=청와대 공식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fab7d09141b48f.jpg)
![룰라 브라질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사진=청와대 공식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c5a0349f354c01.jpg)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도 삼성전자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기준 세계 5위에 올랐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최상위권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애플과 1~2위를 다투는 구조를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가 원수 간 IT 기기가 선물로 등장한 사례는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방한 당시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했고, 이후 중국 방문에서 해당 기기로 정상 ‘셀카 외교’를 연출했다. 샤오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권 브랜드다.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카시오 전자시계를 선물한 사례가 있다. 카시오는 판매 수량 기준 세계 최대 시계 브랜드로 평가된다.
글로벌 기업인과의 교류에서도 갤럭시는 상징적 선물로 활용돼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방송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선물 받은 갤럭시 폴더블폰을 사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사진=청와대 공식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7075a9f9dbfc78.jpg)

재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반도체·디스플레이·통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외교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선물했을 때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도 자연스럽게 연출된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삼성전자의 이야기를 하며 아이스 브레이킹하는 효과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26일 새벽 생중계된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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