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의무보유제 시행 영향으로 주식 발행 규모는 크게 감소했지만, 회사채와 단기성 조달 중심 발행은 모두 늘어나며 9월 전체 공모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8조6941억원으로 전월(19조5158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도 150조326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늘었다.
이 중 주식 발행 규모는 3698억원으로 전월(8862억원) 대비 58.3% 줄었다. 명인제약 등 대형 IPO가 있었음에도 IPO 의무보유제 시행으로 발행 건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유상증자도 같은 기간 78.5% 감소했다.
![2025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5f2e77153397cc.jpg)
반면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증가하며 전월 대비 52% 확대됐다. 일반회사채는 57건, 5조7130억원으로 전월(11건, 8620억원)보다 4조8510억원 늘었으며, 운영 및 시설자금 목적 발행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ABS 발행 규모도 전월 대비 134.6% 증가한 1조939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1조8878억원으로 전월(728조2761억원) 대비 13조6117억원 증가했다.
단기성 조달 수단은 확대됐다. CP 발행액은 48조210억원으로 전월(38조1824억원) 대비 9조8386억원 늘었고, 단기사채는 102조116억원으로 6.5% 증가했다.
/김민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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