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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지난해 2년 연속 흑자 기록 ⋯2004년 이후 20년 만


수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2023년 대비 18.2% 증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2년 연속 흑자는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KGM은 24일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10만9424대를 기록했다.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그리고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이 실적을 견인했다.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이후 20년 만의 성과다. KGM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올해는 그 흑자 규모를 네 자릿수 이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판매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2023년 대비 5.7%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은 지난해 12월(8147대) KGM 역대 월 최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5만2754대) 대비 18.2% 증가한 것이다.

특히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등 글로벌시장 토레스 EVX 출시와 KGM 브랜드 론칭과 함께 유럽 판매법인 설립, 부품 콘퍼런스 그리고 글로벌 판매 대리점 초청 행사인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 등 수출 물량 증대 노력을 가속화 했다.

KGM은 올해 이러한 흑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신모델 출시 확대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중인 튀르키예에서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액티언'을 출시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함께 픽업트럭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고 전기 픽업트럭 프로젝트명 'O100'의 차명 '무쏘EV(MUSSO EV)'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KGM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KGM이 글로벌 친환경차 선도기업인 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로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확대와 CO₂페널티 환입 등으로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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