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00d410080b1a3.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속세 등 세제 개편안 관련 공개 토론 제안을 수용하며, '주제 제한 없는 끝장 토론'을 역제안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와 계속 토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일대일로 무제한 토론하는 것에 동의하고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은 자유고 주제도 자유"라며 "상속세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현안에 대해 끝장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극우내란당'과 같은 모욕적, 적대시하는 언어만 빼고 (토론을)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속세와 근로소득세 등 세제 개편안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아직도 초부자 감세에 미련을 갖고 있나. 뒤에서 거짓말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면 공개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최고세율 인하'를 골자로 한 국민의힘의 상속세 개편안을 '초부자감세'라고 비판하며, 상속세 일괄공제와 배우자 공제를 합친 공제금액을 현재 10억원에서 18억원으로 올리는 방식의 상속세 완화를 추진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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