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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공공주택 19만가구 공급⋯청년·신혼에 37%


2025년 업무계획 수립⋯21조6000억원 공공투자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주택 19만가구와 공공택지 2만80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LH [사진=LH]

LH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공공주택 사업 승인은 10만가구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목표치인 10만5000가구에서 소폭 줄였다. 사업 승인 물량의 37%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공급한다.

올해 공공주택 착공 목표치는 지난해 5만가구에서 20% 늘린 6만가구로 정했다. LH는 급등한 건설 원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 여파로 주택 공급 불안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공공주택 승인·착공 모두 일정을 과감히 앞당길 방침이다.

서울 서리풀 등 지난해 발표된 5만호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약정된 물량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건축 인허가 지원과 조기착 공 착수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병행하고, 입주자 모집 시점도 착공 이후로 당긴다.

LH가 전체 사업의 94%(49곳)를 담당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방학·쌍문·연신내 등 서울권 3곳에서 최초로 연내 착공한다.

또 올해 전세사기 피해주택 7500가구 규모를 매입해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지원한다.

LH [사진=LH]
LH 2025년 경영목표. [사진=LH]

공공주택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사업지구별로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검증을 강화한다. 가처분 면적 확대, 사업 일정 단축으로 조성 원가를 인하에도 힘쓴다.

경기 보완을 위해 올해는 연간 투자 계획 21조6000억원 중 57%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올해 공공기관 투자계획 66조원 중 LH 투자는 33%를 차지한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 매입을 위한 전담 조직과 인력을 구성해 구체적인 매입 기준을 마련하고, 매입 공고를 이행해 지방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을 견인한다.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주요 교통망을 적기에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GTX-A 창릉역 2단계 착공, 서울 지하철 3호선 교산 연장 기본계획 수립, 9호선 남양주 왕숙 연장 사업계획 등이 목표다.

3기 신도시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서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보상 등 재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신속한 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국민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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