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애플 아이폰도 기존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차세대 메시지 전송 서비스(RCS)를 도입하고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애플의 iOS18 운영체제가 탑재된 아이폰.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1b445e61eed38.jpg)
RCS는 이동통신사의 단문 메시지(SMS)나 장문 메시지(MMS)보다 발전된 것으로 대용량 파일 전송이나 작성 중, 읽음 표시 등 채팅 기능 등을 지원하는 문자 서비스다. 방통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애플 간 협의를 중재해 왔다.
방통위 행정지도는 △올해 상반기 이내 이통 3사가 RCS 기능을 점검할 수 있도록 베타(beta) 버전 아이폰용 운영체제(iOS) 배포 △최대 300MB까지 대용량 파일 전송 기능을 지원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이통 3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도록 행정지도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갤럭시폰 이용자 간에만 RCS 방식의 문자·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애플이 아이폰에도 해당 기능을 지원할 경우 갤럭시폰과 아이폰 간에도 이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아이폰-갤럭시폰 간 문자메시지를 통한 파일 전송은 최대 용량 1MB인 장문 메시지(MMS)로 구동됐다. 아이폰이 RCS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최대 300MB의 대용량 파일 전송도 가능해진다.
애플 측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방통위의 권고사항들을 준수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이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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