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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家 분쟁 종료⋯임종훈, 지주사 지분 2.81% 매도


4자 연합 장악 한미그룹 "대주주간 고소·고발 모두 취하"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지난 1년여간 이어졌던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4자 연합 측의 승리로 최종 마무리됐다. 그룹 차남 임종훈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연합 측에 한미사이언스 지분 192만주를 매도하면서다.

한미약품그룹 CI [사진=한미약품그룹 ]
한미약품그룹 CI [사진=한미약품그룹 ]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전날 연합 측 킬링턴이 임 전 대표로부터 지분 192만주(2.81%)를 주당 3만5000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대금은 672억원 상당이며, 거래 종결일은 오는 28일 또는 당사자 건 별도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라데팡스 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지난해 11월 한미그룹 오너일가 모녀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을 사들이는 동시에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을 맺으면서 4자 연합에 합류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킬링턴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100만주를 주당 3만5000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350억원으로 거래 개시 예정일은 내달 20일이다. 신 회장 측은 경영권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이번 거래 목적으로 밝혔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도 취하됐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자사를 상대로 낸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 신청을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대주주간 오해로 불거졌던 상호 고소·고발은 모두 취하된다"며 "그룹은 4자 연합 중심으로 어떠한 분쟁도 발생할 수 없는 견고한 거버넌스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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