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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3자 회동설 '새빨간 거짓말'…명태균, 반드시 대가 치를 것"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자신과 후원회장 김 모 씨,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3자 회동을 한 적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 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 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명태균의 허위 주장이 기정사실인 양 보도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 씨의 테스트용 1차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쫓아낸 이후 어떠한 부탁이나 의논도 한 바가 없음을 수차례 단호히 말씀드렸다"며 "초기에 명 씨를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는데 3자 만남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 씨와 그 일당은 1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는 우리의 요구에 수개월째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그것이 전달되었다고 가정해도 공표하면 처벌받는 미공표 여론조사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승부가 결정되는 당내 경선과 단일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에 자금을 지출하는 바보가 세상에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 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지방검찰청에서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검찰의 수사가 늦어지는 동안 명태균 발 가짜뉴스만 재생산되고 개인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치에 맞지도 않고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허풍쟁이 사기꾼의 과장된 거짓말을 언론에 내보내는 명 씨 측 변호인과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기꾼의 거짓말은 반드시 법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도 이날 동일한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오 시장이) 명 씨를 만났지만, 테스트용 여론조사가 엉터리라고 밝혀져 참모들에게 쫓겨난 이후 어떤 만남도, 논의도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3자가 만난 사실 자체가 없으며 오 시장 측은 명 씨의 여론조사 보고서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명 씨 측 변호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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