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잔 주문하고 4인 좌석서 노트북·전기방석 사용하는 손님, 어쩌죠?"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4인 좌석에 앉아 과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카페 사장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 양주시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작성자 A씨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우리 매장도 최대 난제에 부딪혔다"고 말문을 연 A씨는 "일주일 전부터 한 분이 오픈과 동시에 오셔서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 후 4인석에 노트북, 멀티탭, 전기방석, 텀블러까지 세팅하고 마감 1시간 전에 퇴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차를 타고 중간중간 2~3시간씩 자리를 비운다"며 "카페는 많은 분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라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두면 다른 손님들이 이용하시기 어려울 수 있는데 어떻게 안내하는 게 좋을까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좋은 방법 알고 있으면 조언 부탁한다.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손님이 자리를 비운 테이블 위에 노트북과 책, 파우치 등이 놓여 있고 의자 위에는 멀티탭에 연결한 전기방석이 올려진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멀티탭은 심했다" "장시간 자리 비우면 싹 정리해라. 나도 비슷한 손님 때문에 콘센트 한동안 막았다" "시간제한 안내해라" "모든 사람이 다 내 손님이 될 수 없다. 내 손님 관리는 내가 하는 거고 내가 생각 없는 손님 걸러낸다고 소문 이상하게 안 난다" "역시 자영업은 힘들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