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를 향해 "역사를 어디서 배웠느냐"며 비난했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광훈TV'를 통해 '광화문 천만 동원을 위한 긴급 생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댓글창을 보더니 "자꾸 전 강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일타강사라는데 내가 보니까 전 강사가 역사의 뭘 가르쳤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도 (연설에 나와) 노무현을 존경하고 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한다. 역사를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 옆에 있다가 떠난 사람들이 지금 전 강사를 중심으로 새 조직을 만들어 뭘 한다고 하는데, 1945년부터 1948년까지가 건국사인데 건국사를 모르면 역사 교수일지라도 뻥"이라고 덧붙였다.

전 강사의 역사관을 비난하던 전 목사는 이내 "3·1절에 광화문(집회)에 나오면 감사드린다. 내가 전 강사랑 10분 동안 통화했다. 그런데 손현보한테 묶여서 못 오는 것 같다"고 회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주축으로 지난달 25일 여의도 집회에서 전 강사의 첫 옥외연설을 주선했다. 전 강사는 이 단체가 주최한 부산과 대구 집회 등에도 참석했다.
전 목사는 "방송 끝난 뒤에 전 강사와 다시 통화해 보겠다. 3·1절에는 광화문에 꼭 나오도록 설득을 할 것"이라며 "만약 거부하면 자유통일주의자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