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중국 기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딥시크 사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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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 일간 사용자수는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9일 13만2781명, 30일 9만6751명 등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기업까지 차단 움직임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4일의 경우 일간 사용자는 7만4688명에 불과했다. 6일에는 6만1184명으로 감소했다.
딥시크 공개 직후 '쇼크'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관심이 폭발했던 데 비해 보안 우려가 확산하며 이용자의 관심도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딥시크 경계령을 내린 만큼 이 같은 추세는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신규 설치 건수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 17만1257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9일에는 6만7664건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2월 들어서는 1일 3만3976건, 2일 2만5606건, 3일 2만3208건, 4일 2만452건 등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행안부 자제 권고가 나온 4일의 경우 지난 달 28일과 비교해 8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반면 오픈AI의 챗GPT 일간 사용자수는 지난달 28일 60만5574명에서 지난 4일 73만천957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신규 설치 건수도 지난 4일에는 챗GPT(2만6985건)가 딥시크(2만452건)를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이후 외교·안보·국방을 비롯해 전 부처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며 보안 우려가 일파만파 확산하는 상황이다.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역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개인용 단말기에서도 업무 목적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등 보안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7일 별도 브리핑을 통해 딥시크의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신중한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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