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2024년 연간 매출 10조7377억원, 영업이익 1조979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 32.9% 증가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건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 2024년 4분기·연간 실적 요약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edc2fd0d4a41e7.jpg)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8856억원, 영업이익은 54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7%, 33.7% 증가했다. 서치플랫폼(검색·광고)과 커머스(쇼핑)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8%포인트(p) 개선된 18.8%를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TIDA(상각전영업이익)는 9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 대비 28.6%,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745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6644억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1조647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성장한 3조9462억원으로, 네이버는 광고 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커머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그리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77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2조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조923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과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6%, 전 분기 대비 4.1% 성장한 400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대비 18.3%, 전 분기 대비 3.7% 증가한 19.3조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08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인공지능(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0.2%,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467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7964억원이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대비 41.1%, 전 분기 대비 22.8% 증가한 1776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6.1% 늘어난 5637억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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