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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수 신임 알뜰폰협회장 "가입자 두 배, 세 배로 확대"


"1만 원대 20GB 요금제 기반 마련… 알뜰폰 경쟁력 강화"
"전파세 부담·단통법 폐지 대응… MVNO 성공 사례 만들 것"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현재 가입자 수를 2배, 3배까지 점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협회의 목표입니다."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 협회장. [사진=서효빈 기자]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 협회장. [사진=서효빈 기자]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고명수 스마텔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고명수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회장직을 맡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알뜰폰은 단순한 저가 요금제가 아니라, 이동통신 시장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중요한 선택지"라며 "더 많은 국민이 알뜰폰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전임 회장님께서 애써 주셔서 종량제(RM) 요금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아주 파격적으로 인하했고, 이를 통해 1만 원대의 20GB 5G 요금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우리가 이동통신사(MNO) 망을 빌려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요금제를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틀을 다진 것이기에 굉장히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발표한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에는 종량제 요금제의 데이터 도매대가를 기존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 인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반영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행정 예고할 예정이다.

고 회장은 이어 "전파세 문제, 단통법 폐지로 인한 경쟁력 저하 등에도 순조롭게 대응해 대한민국 알뜰폰(MVNO)을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임 협회장인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통신 요금 인하는 중요한 정책이지만, 저소득층은 요금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일반 고객은 통신사 혜택을 누리며 적정 요금을 지불하도록 해야 한다"며 "알뜰폰업계는 고객을 많이 모아 자체 설비 보유 알뜰폰(풀 MVNO)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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