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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트럼프 美 행정부 관세 문제 변수 우려


지난해 공급 과잉과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어
올해에는 트럼프 관세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 커져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중국발 공급 과잉,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업계가 올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부각된 관세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었던 물량 쿼터가 축소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이에 대해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철강업계의 지난해 실적은 여러 어려움 때문에 급격히 나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 행사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 행사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현대제철은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 2261억원, 영업이익 3144억원, 당기순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6%, 72.2%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3일에 지난해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또한 업황 침체로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6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와 중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점진적인 시황 개선을 예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5년 별도 기준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801만 톤을 계획하고 있다"며 "당사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적극적 반덤핑 대응을 통해 불공정 위협을 해소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이뤄진 후판 관련 반덤핑 제소에 대해 이르면 올해 2월 말이나 3월 초 예비판정이 나오고 열연 관련 반덤핑 제소는 7월쯤 예비판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 행사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현대제철 울산2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다만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편관세와 함께 철강 수입 쿼터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중심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추진해 왔다. 그는 당시 무역확장법 232조를 들어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 등 일부국에는 관세 부과 대신 수출 물량을 70%로 제한하는 쿼터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 톤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는데, 무관세 쿼터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군사용으로 필요한 물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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