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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필수앱' 입지 굳히는 네이버지도


외국인 이용자 대상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업체 정보 간편 확인 지원
방한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추세⋯이용 편의 향상 주력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지도가 외국인 이용자를 겨냥한 편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지도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지도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2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오는 2월 28일까지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일부 업체를 외국인 이용자가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고자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한국의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네이버지도에서 'Korea Grand Sale(코리아그랜드세일)'을 검색하면 참여 업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화면에서는 매장 이름 하단에 '2025 Korea Grand Sale' 인증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인증 정보의 경우 지도앱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경우에만 볼 수 있다.

네이버는 2018년 네이버지도의 다국어 버전을 선보인 후 외국인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코로나19 여파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편의 기능 제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방한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해보다 48.4% 증가한 것이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50만명)의 94%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는 26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이용자 기반을 갖춘 데 이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도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용 편의 향상을 통해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지난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주요 여행 앱 동향·이용 현황 조사 결과(외국인 1232명 대상)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방한 외국인 여행객 중 교통·길 찾기 서비스로 네이버지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여행객 비율은 56.2%로 나타나기도 했다.

호응에 힘입어 네이버지도는 외국인이 한층 편리하게 장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방문자 후기(리뷰)에 대해서도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장소를 방문했던 이용자의 구체적인 경험이 담긴 후기 번역을 지원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언어로 가볼 만한 장소를 탐색하는 팁이나 대중교통 길 찾기 이용 방법 등을 상세 설명하는 활용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이용자에게 유용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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