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5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The 2025 Billboard Power 100 List)'에 선정됐다. 장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ed02f3986c6e98.jpg)
3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 대표는 빌보드가 발표한 '2025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 멀티섹터 부문 15위에 선정됐다.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는 빌보드가 매년 전세계 음악 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레이블, 퍼블리싱, 멀티섹터 등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장 대표를 포함해 2명이다.
빌보드는 장 대표가 글로벌 엔터 산업 내 한국 콘텐츠(K-콘텐츠)의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케이팝(K팝)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SM)의 북미 통합 법인을 이끌며 북미는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장 대표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레이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 지식재산(IP)을 기획·제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엔터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가수 아이유(IU)는 7개월 여에 걸쳐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펼쳤으며 여자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는 데뷔 첫 월드 투어에 나서 세계 19개국에서 총 37회 공연으로 42만여 명의 팬들을 만나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에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의 사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가시화하고 있다. 영국 보이 그룹 디어앨리스는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TV시리즈가 영국 B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데 이어 TV시리즈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는 발매와 동시에 영국 오피셜 OST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미국 음악 레이블 감마(gamma.)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디어앨리스는 오는 2월 공식 데뷔 싱글 '아리아나(Ariana)'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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