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한 BLT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 [사진=엄정한]](https://image.inews24.com/v1/94d628d5fee6d5.jpg)
전 세계적으로 K-POP을 사랑하는 팬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글로벌 K-POP 팬의 수는 약 1억 5천만 명에 이르며, 이는 5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BTS와 BLACKPINK 같은 아티스트들의 성공은 K-POP의 국제적 인기를 증명하며,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K-POP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K-POP팬들은 서로가 좋아하는 아이돌그룹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돌그룹 멤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한다. 멤버들의 생일을 기념하고 싶고,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가 최고의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버스 랩핑광고, 지하철 생일축하 광고까지 불사한다. 팬들이 만들어내는 문화가 미래를 바꾸고 있고, 엄청난 비즈니스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하게도 팬들을 위한 플랫폼이 여럿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팬들을 위한 플랫폼으로는 '위버스(Weverse)'와 '비스테이지(b.stage)' 같은 서비스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기존 팬 플랫폼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기 위해 아티스트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거나 기획사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해야 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팬과 아티스트 간의 상호작용을 제한하고,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글로벌 K-POP팬들에게는 접근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라이터스컴퍼니(대표 김하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새로운 방식의 팬 플랫폼 '쿠키(Kooky)'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팬 데이터를 중심으로 팬과 아티스트 간의 더욱 긴밀한 연결을 제공하며, 팬이 주체가 되어 콘텐츠를 생성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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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플랫폼을 이용하면, 아티스트의 공식 계정을 넘어서 팬들이 스스로 직접 이벤트를 개최하고 세계 각국 팬들이 위치한 현지에서 팬들끼리 네트워킹을 쉽게 할 수 있다. 일방적인 콘텐츠 소비를 넘어선 팬 주도형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는 차세대 K-POP 플랫폼인 것이다.
라이터스컴퍼니의 '쿠키'는 출시 3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1200개의 커뮤니티가 개설되었다. 강한 팬심을 갖고 있었으나, 지리적 한계로 팬 활동을 못하던 사람들이 '쿠키'에 반응해 바로 가입한 것이다.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져 이미 전 세계 2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5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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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에, 데이터는 이들의 핵심 경쟁력이다. 라이터스컴퍼니의 '쿠키'에서 만들어진 수천개의 팬 커뮤니티 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주변의 K-POP 이벤트를 탐색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투표를 통해 아티스트를 홍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티켓·상품(굿즈) 판매를 위한 Shop 기능과 오프라인 참가 데이터를 확보하여 팬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아티스트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키워드 게임 등 독창적인 참여 요소를 더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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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스컴퍼니는 축적된 팬 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공연 기획·운영을 지원하는 독보적인 솔루션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의 아티스트 인기 지수 분석을 통해 공연 규모를 최적화하거나, 팬 수요에 기반한 프로모션 전략을 제안함으로써 협력사들에게 높은 ROI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K-POP 시장에서 팬과 아티스트 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라이터스컴퍼니는 20개국 이상에서 180개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주요 거점에서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축적하며, 독보적인 팬 데이터를 통해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해 약 30건의 신규 의뢰를 수행하며 글로벌 팬덤 시장에서 중요한 강자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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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공은 데이터와 기술, 문화를 융합하여 팬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 팬의 요구를 정밀하게 분석해 '도시별 아티스트' 인기 지수를 비교하고 지역별 행사 기획을 최적화하며, 팬들에게는 맞춤형 경험을, 협력사들에게는 높은 ROI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며 팬덤 문화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아티스트 베이빌론(Babylon)의 미국투어를 주관했는데, 라이터스컴퍼니가 보유한 도시별 인기 지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로컬 프로모터와 협업하여 현지에 최적화된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라이터스컴퍼니는 팬덤 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스타트업으로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확장성을 통해 IP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팬 데이터의 힘을 활용해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터스컴퍼니의 행보는 K-POP을 넘어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혁신과 도전으로 가득 찬 라이터스컴퍼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과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직접 창업에 도전했으며 현재 약 2500개 이상 스타트업과 기술창업 기업이 주 고객인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로 활동 중이다.
50여회 이상의 엔젤투자 경험을 토대로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술창업 36계', '특허로 경영하라', '지식재산권 스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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