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박정식 대표 "드래곤 소드, 오픈월드에서 구현한 액션의 재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드래곤 네스트', '헌드레드 소울'로 다져진 액션의 재미를 오픈월드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드래곤 소드'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가 지스타 2024 출품작 '드래곤 소드'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액션의 재미를 다시 한 번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박 대표는 지스타 2024 기간인 15일 웹젠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드래곤 소드는 헌드레드 소울에 이어 하운드13이 선보인 두 번째 게임으로 우리가 계속해서 노력한 액션에 오픈월드 요소를 융합했다"고 소개했다.

드래곤소드는 웹젠(대표 김태영)이 퍼블리싱하고 하운드13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정교하고 화려한 액션에 오픈월드의 탐험 요소를 접목했다. 용과 인간이 대립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오픈월드는 퍼즐 요소와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콤보 액션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전투, 탐험 요소가 가득한 오픈월드, 싱글플레이와 다른 이용자와 함께 협력하는 토벌 및 레이드 등 멀티플레이 요소를 구현했다.

이 게임은 태초의 드래곤 '칼라곤'이 여신과 전쟁을 벌이다 쌍방소멸하고, 마물로 변한 칼라곤의 파편들, 이른바 '진룡'과 대립하는 용사 '드래곤 소드'의 모험을 그렸다. 박정식 대표는 "유능한 파일럿에게 '탑건'이라는 칭호를 주듯 제목에 쓰인 드래곤 소드는 게임 속에서 부여되는 칭호"라며 "강력한 드래곤을 처치하거나 싸울 수 있는 용사만 드래곤 소드로 불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곽노찬 디렉터는 "드래곤 소드는 세계관과 스토리를 구현할 때 캐주얼하지만 점진적으로 진중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스타일로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속도와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 소드는 앞서 박정식 대표가 만들었던 드래곤 네스트, 헌드레드 소울 등에서 선보인 액션 전투를 한층 갈고 닦았다.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각종 기술을 통한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고 3인 파티 플레이로 캐릭터 교체를 통한 전투 양상을 뒤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와 대립하는 PvP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최근 게임업계 대세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오픈월드' 요소도 접목했다. 이 게임의 오픈월드는 전투와 퍼즐 등 각종 기믹 요소로 채워졌다. 몬스터와의 전투는 물론 각종 트랩과 함정을 회피하는 요소도 구현했다.

박정식 대표는 "직접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어보니 기본적인 재미를 주는 것만 구현하는 것도 어려웠다. 여기에 재미를 끌어내는 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현재 빌드는 우리의 생각대로 잘 작동하고 재미 또한 발생하고 있다. 이후 우리 게임만의 액션 스타일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올해 1월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드래곤 소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앞서 '프로젝트D'라는 가칭으로 불렸으나 지스타 2024를 기해 드래곤소드로 정식 서비스명을 확정지었다.

박정식 대표는 "웹젠이 저희 게임을 보고 적극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주셨다"며 "웹젠은 차기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공략의 의지가 있었고 우리 역시 글로벌에서 성공하고 싶은 목표가 있어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