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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최태원 만나 "여야, 반도체 지원 확대 한 뜻"


최태원 "규제 풀어야 지역경제 살아"
한 대표 "규제 개혁, 많은 말씀 듣겠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국회 차원의 반도체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 대표와 최 회장 간 비공개 면담이 이뤄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반도체 지원 부분과 전력망 확충 등에 대해선 여야 대표 간 회동을 통해 뜻을 같이 했으니, 이 부분 대해서 국회에서 잘 추진하겠다고 (최 회장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또 "최 회장은 첨단산업 분야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좀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다고 말씀을 주셨다"며 "규제를 풀어야만 지역 경제가 살 수 있고, 청년문제와 교육·지역 격차해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대표도 "법무부장관 시절에 상인회장으로부터 이런 예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며 "앞으로 규제개혁 관련 부분에 대해 많은 말씀 듣고 함께 대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 대표는 앞선 공개 모두발언에서 "정치는 상공인들의 창의성이 발현되고 성공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우상향 성장을 추구하는 정치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격차해소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최 회장도 "'차이는 좁히고 기회는 넓히고'라는 문구(백드롭)처럼, 경제계에서도 많은 차이를 좁히고 기회를 넓혀서 나라 경제에 좋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다만 "기업 환경이 녹록지 만은 않다"며 "특히 첨단 사업을 둘러싼 국가대항전이 상당히 치열하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고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주면 국가대항전에서 메달을 따올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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