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인재단(공동이사장 남궁훈, 이나정)은 '2024년 게임인재단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30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가 주관하며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가 후원하는 행사다. 공모전 주제는 'AI를 활용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로 AI 기술을 활용해 우리 문화와 역사를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우수한 창작 콘텐츠들이 접수됐다. 심사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소속의 기자 15인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총 5개 작품으로, 대상은 대한민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 역사와 한복의 미를 역동적으로 풀어낸 'History of Korea(히스토리 오브 코리아)'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백제시대 사회와 문화를 배경으로 백제금동대향로의 비밀을 소재로 한 로그라이크 게임 'Catch the PHOENIX (캣치 더 피닉스)'가, 우수상에는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 방언에서 착안해 소중한 민족 문화 매개체인 전국의 방언을 알리는 작품 '사투리 쏭'이 선정됐다.
한국의 위대한 장군들의 용맹함과 리더십을 사이버펑크 세계관 속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orean Generals in Cyberpunk World(코리안 제너럴스 인 사이버펑크 월드)'와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의 의미와 상징을 담아 현대적 캐릭터로 재탄생한 '사방의 신수, 이 땅의 수호자들'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과 김세영 부회장, 이나정 게임인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과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시상 및 축하를 통해 꿈을 독려했다.
이나정 게임인재단 공동이사장은 "문화,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모전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K컬처의 근간인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게임, 영상, 포스터, 동화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되어 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은 "게임과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을 미리 만나는 자리라 매우 의미 있다"며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해 다시 게임 산업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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