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하이브IM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통해 '게임스컴 2024' 참가를 확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은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B2B 전시관 내 단독부스를 마련한다.
◇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가…이용자 소통 통해 '던전 스토커즈' 완성도↑
하이브IM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3' B2C 전시관에 단독 부스를 통해 ‘별이되어라2’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출시 준비 중인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다.
던전 스토커즈는 3인칭 익스트랙션 PvEvP 던전 탐험 장르로,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1인 개발자로서 ‘스매싱더배틀’, ‘오버턴’, ‘메탈릭 차일드’ 등 액션 게임을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한대훈 PD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선보이며, 현장에서는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한대훈 PD가 게임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도 갖는다. 앞서 하이브IM은 한대훈 PD가 개발 현황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이브IM 관계자는 "정식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과 지속 소통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이브IM은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던전 스토커즈를 알리는 한편 적극적으로 의견을 받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게임은 스팀 플랫폼을 통해 여러 차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올해 가을 얼리 액세스를 목표로 추가 테스트도 예정하고 있다.
◇ 첫 신작 '별이되어라2', 매출 집계 순위에서도 보이지 않아…실적 개선 발판될지 주목
업계에서는 이번 '던전 스토커즈'가 하이브IM의 첫 성공 신작이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첫 퍼블리싱 신작이었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은 지난 4월 론칭 직후 구글 매출 6위, 일매출 4~5억원으로 추정될만큼 흥행했으나, 반짝 흥행 이후 현재는 매출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하이브IM은 퍼블리싱 외에도 여러 신작의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출범 이래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308억원, 영업손실197억원, 당기순손실 209억원을 기록했는데, 별이되어라2의 부진으로 실적 부담이 크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별이 되어라2는 2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됐으나 현재 매출 순위에 없을 정도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일매출 1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퍼블리싱 관련 마케팅비 200억원은 2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익스트랙션·던전 크롤러 장르는 이용자들에게 최근 주목받고 있지만 경쟁도 치열하다.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도 퇴출 이후 다시 복귀했으며, 미스릴 인터랙티브의 '던전본'도 이날부터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한대훈 PD는 "올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 예정인 던전 스토커즈는 앞으로 수년간 펼쳐질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현재 모든 관계자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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