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올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코오롱인더스트리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 국내 또한 경제 혹한기를 맞으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연 7810톤 규모의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을 완료했다"며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아라미드 펄프라인 증설도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현재 진행 중인 필름사업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부가 석유수지 증설을 완료해 판매를 확대하고 친환경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패션 부문은 코오롱스포츠 중국 진출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대를 해나갈 것이며 래코드, WAAC, 골든베어의 미국 시장 진출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세 가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 강화로 생산설비 투자 단계부터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캐시카우로 여긴 기존 사업들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면서 "스피드업을 통해 트렌드를 선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한해일 것"이라며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함께 하고 있으며 수소, 친환경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오롱만의 레거시와 원앤온리 기술 리더십을 토대로 차세대 신기술 개발은 물론 새로운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과 시도를 통해 넥스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시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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